i5-2500에서 Xeon E3-1230v2 업그레이드 후기

by ANTIBIOTICS posted Dec 29,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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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동안 수고한 저 자신에게 주는 소박한 선물!

중고나라에서 구입한 Xeon E3-1230v2 CPU가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사용하던 컴퓨터에서 메인보드와 메모리를 교체하지 않는 방향으로 업그레이드를 고민하다 보니 남은 선택지가 CPU 교체밖에 없더군요.

저의 구형 B75m 메인보드와 호환되는 CPU를 알아보던 중 i7-3770과 거의 동급이라는 평가를 받는 E3-1230v2를 알게되었고, 마침 중고나라에 6만원대 매물이 올라와있길래 냉큼 구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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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 장착 후 시네벤치에서 렌더링테스트를 돌리는데.. 온도가 너무 낮다??

 

부팅 직후 24°C, 렌더링테스트를 돌리니 고작 55°C까지 올라가는데, 이는 같은 환경에서 i5-2500보다 더 낮은 수준입니다.

인텔 3세대 CPU부터는 코어와 히트스프레더 사이에 솔더링 처리가 되지 않아 발열 해소가 잘 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다행히 Xeon E3-1230v2는 솔더링 처리가 되어있는 듯 합니다. 그게 아니면 중고나라 판매자분이 따로 뚜따를 했다던가..?

 

뭐 어찌됐든 온도가 낮다는 건 저로선 매우 환영할 만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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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보이는 변화로는 윈도우에서 인식하는 논리 프로세서가 4개에서 8개로 늘었고, L3 캐시의 크기도 6MB에서 8MB로 늘어났군요. 가상화 환경에서 성능 향상이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메모리 속도도 1333MHz에서 1600MHz로 늘어났기 때문에 게임 성능 향상도 기대됩니다.

 

CPU 업그레이드가 가장 직접적으로 체감되는 부분은 게임이죠.

i5-2500으로는 심심찮게 프리징이 발생하던 FPS 게임 몇 종을 구동해봤더니 평균 프레임이 10정도 향상되어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했습니다.

덕분에 참지 못하고 하루종일 게임만 해버렸지만요.

 

어쨌든 이제 CPU도 업그레이드했으니 적어도 5년 정도는(?) 더 쓸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