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TIBIOTICS' BLOG

- 사용환경

지금 리뷰안 900G SATA를 사용하고 있는 환경입니다.

펜티엄 E5700 CPU를 사용하는 서버용 데스크탑에서 부팅드라이브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이 SSD를 서버용으로 사용하지는 않았습니다.

첫 구입 이후 약 9개월간 게임용으로 사용했었고, 그러다가 한 차례 무상교환을 받은 이후 현재는 약 2개월간 서버에 장착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운영체제가 리눅스 배포판인 우분투이기에 마운트된 드라이브의 정보 조회는 fdisk를 사용했습니다.

/dev/sda 에 해당하는 장치가 바로 운영체제가 설치된 리뷰안 900G SATA입니다.

/dev/sda 의 전체 용량이 GiB로 표기되는 이유는 리눅스와 윈도우가 서로 다른 데이터 저장 단위를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리눅스가 인식하는 SSD의 전체 용량은 111.8 GiB(기가 이진 바이트, Giga binary byte), 이를 GB(기가바이트, Gigabyte)로 변환하면 120 GB죠.

그러니 SSD의 실제 용량은 120GB인 셈입니다.

하단의 /dev/sda1 과 /dev/sda2 는 현재의 파티션 상태를 나타냅니다.

약 12 GB에 해당하는 영역을 Linux sawp(스왑) 파티션으로 설정해둔 상태입니다.

(리눅스 운영체제에서 스왑은 RAM을 대체하는 역할을 합니다.)

스왑 파티션을 제외하고 현재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은 약 108 GB 정도입니다.

- 리뷰안 900G SATA

서버용 데스크탑에 장착되어 있는 SSD의 모습입니다.

리뷰안 900G SATA같은 경우는 가장 처음 사용해본 2.5인치 SATA 방식의 SSD입니다.

별 생각 없이 2만 5천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혹해서 구입했습니다.

상술했듯이 TLC 방식의 메모리를 사용하기 때문에 MLC 방식의 SSD에 비해 수명이라던가 성능 개선 여지가 낮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하지만 3만원도 안되는 몹시 저렴한 가격에 이 이상의 무언가를 바라기에는 무리가 있을 듯 합니다.
실제로 TLC는 저렴한 단가가 장점인 유형이기도 하니까요.

안정성이나 수명을 SSD 구입의 우선순위로 생각한다면 조금 더 보태서 MLC 제품이나 조금 더 네임드있는 타사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합니다.

A/S는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리뷰안테크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양식을 작성하여 택배로 A/S를 접수했고, 접수 이틀만에 택배를 통해 새 제품으로 무상 교환받을 수 있었습니다.

다만 이건 어디까지나 제 경우이고, 인터넷에 찾아보면 리뷰안테크의 A/S에 대한 호불호는 극적으로 갈리니 이에 대한 판단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S.M.A.R.T 정보 조회는 smartctl을 사용했습니다.

약 2개월간 24시간동안 쉬지않고 가동시킨 컴퓨터의 SSD 치고는 상태가 굉장히 양호한 편입니다.

보류중인 섹터(Current Pending Sector)의 원시값(raw value)이 0인 것으로 보아 현재까지는 배드블록이 발생하지는 않았습니다.

SSD 온도도 안정적인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스펙상의 읽기, 쓰기속도는 각각 550MB/s , 480MB/s 입니다.

하지만 현재 메인보드가 SATA2 인터페이스만을 지원하는 구형 G41보드이기 때문에 스펙상의 전송속도를 모두 뽑아내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어차피 대용량의 데이터를 전송할 일이 딱히 없기 때문에 사용상에 불편함은 거의 느끼지 못했습니다.

서버의 메인 저장소의 역할은 같이 장착해둔 WD HDD가 담당하고 있기도 하고요.

- 총체적 평가

저렴한 가격에 사용하기 좋은 무난한 SSD.

단, 뽑기운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SSD 간단사용후기 : 리뷰안 900G SA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