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프론트 더 레볼루션: DLC '벽 저 너머로 (Beyond the walls)' 후기

by ANTIBIOTICS posted Jan 03, 202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DLC "벽 저 너머로 (Beyond the walls)"는 본편 엔딩 이후의 스토리를 다루고 있습니다.

 

본편에서는 필라델피아 저항군이 KPA를 상대로 첫 승리를 거두며 열린 결말로 엔딩을 맞이했지만, 이 DLC에서는 저항군을 전멸시키고 뜬금없이 NATO를 개입시키며 본편에서 주인공의 여정과 동료들의 희생을 모두 헛짓거리로 만들고 결말을 확정지어버립니다. (다르게 생각하면 주인공과 동료들이 분투한 덕분에 NATO의 참전을 유도할수 있었다고 볼수 있겠습니다만...) 본편의 여운을 해치고 싶지 않다면 DLC는 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오픈월드였던 본편과 달리 이 DLC는 스토리를 따라 진행하는 스테이지 방식입니다.

 

아래는 스크린샷입니다. 스포일러에 주의해주세요.

 

20211229021520_1.jpg

 

필라델피아 봉기로 KPA는 물러났다. 하지만 다른 도시에서의 봉기는 모두 잔혹하게 진압되었다. 곧 KPA는 다시 공격해왔고 필라델피아의 방어는 붕괴되었다. 당신은 패전 소식과 함께 전선에서 복귀했다.

 

20211229021536_1.jpg

20211229021551_1.jpg

20211229021635_1.jpg

 

필라델피아 저항군은 결국 KPA와의 전면전에서 패배하고 모두 지하철로 피신한 상태입니다.

 

20211229021825_1.jpg

20211229021955_1.jpg

 

리사: 메이데이 메이데이, 저는 NATO 요원입니다! 저항군이 제 메세지를 듣고있다면 제게는 중요한 정보가 있습니다. 저는 지금 Beckton호 마을에 있지만 포위된 상태이고 교회에 숨어있습니다. 도움이 필요합니다! 반복합니다. 제 임무는 정말 중요합니다. NATO군은 지금...

 

패리시: 브래디, 만약 NATO가 도우러 온다면 우리에겐 다시 기회가 생길거야. 그 메시지가 무엇이었는지 한번 알아보게. 나는 적이 공격하기 전에 기지를 철수할테니, 자네는 무기를 챙겨 트럭에 타고 Beckton호로 가는 터널을 통과해. 그 메시지를 보낸 사람을 찾아서 최대한 돕도록 해...

 

 

꿈도 희망도 없는 저항군에게 뜬금없이 NATO 소속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의 무전이 들려옵니다? 패리시는 브래디에게 무전을 보낸 사람을 찾아내라는 명령을 내립니다.

 

20211229022034_1.jpg

20211229022109_1.jpg

20211229022334_1.jpg

 

패리시: 브래디, 우린 집결지에서 병력을 재편성할거야! 최대한 빨리 준비하겠네. Beckton호 마을로 가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게되는대로 내게 말해주게. NATO가 무슨 도움을 요청하든 우린 준비돼 있을 거야.

 

 

교신을 시도할 새도 없이 KPA가 공격해오고, 브래디와 패리시는 소수의 살아남은 병력과 함께 겨우 탈출에 성공합니다.

 

20211229022531_1.jpg

20211229022706_1.jpg

20211229023605_1.jpg

 

단신으로 무전을 보낸 사람을 찾아 나서는 브래디.

 

20211229024048_1.jpg

20211229024103_1.jpg

20211229024116_1.jpg

 

브래디: 저는 브래디, 필라델피아 저항군 소속입니다. 당신이 메세지를 보냈나요?

 

리사: 맞아요, 제가 리사에요. 저는 NATO 소속입니다. 이야기할게 많군요. 지금 국경에는 아군 병력이 집결해 있습니다. NATO는 미국을 해방시키려고 해요. 하지만 아군이 공격을 개시하려면 KPA가 보유한 APEX사 무기들을 무력화시켜야 해요. 그것 말고는 방법이 없어요.

 

20211229024254_1.jpg

 

KPA 병사들은 모두 미래스러운(?) 무장을 갖추고 있는데 여기서 보여주는 NATO군의 전투복과 군장은 너무 현대적이라 괴리감이 느껴집니다.

 

20211229024408_1.jpg

 

리사: 우리는 미국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알고 있었어요, 그러니 선택의 여지가 없었죠. 저는 미국을 돕는데 동의했습니다.

 

20211229025055_1.jpg

20211229025103_1.jpg

 

리사: 우린 KPA의 위성 네트워크를 핵으로 공격할거에요. 핵탄두가 궤도상에서 폭발하면 전자기 펄스가 APEX 네트워크를 날려버리겠죠.

 

20211229025130_1.jpg

20211229025134_1.jpg

 

브래디: 잠깐만, NATO가 핵무기를 가지고 있다면 왜 직접 발사하지 않는거죠?

 

리사: 유럽에서 ICBM을 발사하면 3차 세계대전이 벌어질 거에요. 바퀴벌레들한테 지구를 넘겨주는 꼴이 되겠죠. 미사일은 KPA 영토 내에서 발사되어야만 해요.

 

 

정리하자면, NATO가 미국을 도우려면 KPA의 무기들을 무력화시켜야하고, 그러기 위해선 KPA의 위성 네트워크를 핵공격해야 한다는 것. 하지만 유럽에서 핵미사일을 발사하면 3차 세계대전이 벌어질 수 있기 때문에 브래디가 리사를 도와 핵미사일을 발사해야 한다는 것이죠.

 

20211229025349_1.jpg

20211229025554_1.jpg

20211229030405_1.jpg

 

리사와 브래디는 과거 미군의 미사일 기지를 찾아나섭니다.

여기서 미사일 기지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퍼즐 미니게임이 있는데 설명 제대로 안 들었다가 어떻게 해야되는지 몰라서 한참 헤맸습니다.

 

20211229031215_1.jpg

20211229031626_1.jpg

20211229032442_1.jpg

 

리사는 미사일 발사 준비를 하고 브래디는 패리시의 저항군 병력에 합류합니다.

 

20211229032820_1.jpg

 

리사: 다 잘 되어가고 있어요. 핵탄두를 탑재했고 비행경로를 설정했어요. 조금만 손보면 곧 발사할 수 있을거에요.

 

20211229033010_1.jpg

20211229033007_1.jpg20211229033617_1.jpg

 

저항군 병사: 적습이다! 놈들이 비행선, 헬기, 보병, 모든 걸 이끌고 공격해오고 있어!

 

핵미사일 발사를 막기 위해 엄청난 병력을 이끌고 쳐들어오는 KPA. 미사일 기지를 지키기 위해 저항군도 필사적으로 맞서 싸웁니다.

 

20211229033725_1.jpg

20211229033734_1.jpg

20211229033748_1.jpg

 

핵미사일 발사 준비가 끝났지만 미사일 사일로 입구가 고장나 누군가 수동으로 개방해야만 하는 상황.. 브래디가 자원합니다.

 

20211229033750_1.jpg

20211229033802_1.jpg

20211229033811_1.jpg

 

리사는 브래디가 미사일 사일로에서 나올때까지 기다리겠다고 하지만, 브래드는 시간이 없으니 자신은 신경쓰지 말고 미사일을 발사하라고 말합니다.

 

20211229033821_1.jpg

20211229033824_1.jpg

 

KPA 병사들이 문을 따고 들어와 리사를 살해합니다. 하지만 이미 핵미사일은 발사 시퀀스가 시작되었습니다.

 

20211229033842_1.jpg

20211229033850_1.jpg

20211229033901_1.jpg
20211229033919_1.jpg

 

패리시: 미국 시민 여러분. 우리는 오늘 새로운 새벽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저항군 동지들의 셀 수 없는 희생에 감사드리고, 유럽 동맹군들의 신의에 감사드립니다. 우리에게 자유를 되찾을 마지막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그 기회를 헛되이 날려서는 안됩니다.

우린 다시 한번 싸울 준비를 할 것이고, 오랫동안 우리를 억압했던 폭력에 맞서 동맹들과 나란히 설 것입니다. 함께하면 우리는 지지 않습니다. 무기를 꺼내들고 싸울 준비를 하세요. 다시 한번 일어서야 할 때입니다!

 

KPA의 위성 네트워크를 향해 날아가는 핵미사일, 그리고 필라델피아 상공으로 진주해 들어오는 NATO군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엔딩 크레딧이 올라갑니다.